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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올림픽] 남자 스키점프 단체전, 최하위로 결선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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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팀 중 12위, 참가에 의미 둔 성적

뉴스1

대한민국 최서우가 1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팀 연습 경기에서 점프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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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스1) 정명의 기자 = 한국 스키점프 남자 대표팀이 단체전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 총점 274.5점으로 12개 팀 중 12위에 그쳤다.

1위 노르웨이(545.9점)의 절반 수준의 점수에 그친 한국이다. 11위 이탈리아(364.5점)도 한국보다 100점 가까이 높이 나왔다.

이로써 한국은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얻는데 실패했다.

압도적인 '꼴찌'에 오른 한국이지만 이날 경기는 참가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주인공들이 출전했기 때문이다.

최서우(36·하이원)와 김현기(35·하이원), 최흥철(37), 박제언(25·국군체육부대) 중 박제언을 제외한 3명이 영화 속 실제 주인공이다.

출전 과정이 극적이었다. 최서우, 김현기를 제외하고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단체전에 나서기 위한 인원 4명을 꾸릴 수 없는 상황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경기 하루 전 와일드카드 형식으로 최흥철과 박제언에게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최흥철은 이번 올림픽 테스트 점프 선수로 활동하고 있었고, 박제언은 노르딕복합(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에 출전했다. 스키점프 경기를 소화하기에는 문제가 없는 선수들이다.

12팀 중 가장 먼저 점프대 위에 선 한국은 첫 번째 선수 김현기가 102.5m를 도약해 68.8점을 받았다. 두 번째 선수 박제언은 81.5m 29.4점, 세 번째 선수 최흥철은 110.5m 83.3점, 마지막 선수 최서우는 115m 93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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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흥철이 1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팀 연습 경기에서 점프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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