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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2018평창] 아! 0.01초..차민규 ‘깜짝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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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간발의 차로 준우승
첫 출전에 銀..세계1위 로렌첸 金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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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남자 단거리의 희망' 차민규가 태극기를 흔들며 트랙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차민규(25·동두청시청)가 깜짝 2위에 오르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은메달을 선사했다.

차민규는 19일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의 기록으로 중간 순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4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차민규는 초반 100m를 9초63으로 끊었다. 그 전까지 경기한 선수 가운데 5위의 기록이었다. 그러나 차민규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중반부터 스퍼트를 내기 시작해 기록을 끌어올렸다. 인코스로 들어온 뒤 폭발적인 질주를 시작, 결국 34초42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올림픽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때까지 경기장에는 차민규가 금메달을 따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번지기도 했다. 하지만 차민규의 올림픽 타이 기록은 '세계랭킹 1위' 호바르 로렌첸(노르웨이)이 34초41을 기록하면서 깨졌다. 차민규의 기록을 불과 0.01초 앞선 것. 그럼에도 차민규는 처음 출전한 500m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에 메달을 안겼다. 로렌첸이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차민규가 은메달, 가오 팅유(중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인 모태범(29·대한항공)은 35초15로 16위, 김준호(23·한국체대)는 35초01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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