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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Hi #이슈]'몰카' 주영훈, 사과에도 여전히 싸늘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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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주영훈이 몰카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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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 배우 이윤미 부부가 '몰카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인을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주영훈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종국이 부릅니다. 제자리 걸음"이라는 글과 함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일반인 남성이 수영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수영을 하고 있는 일반인의 모습이 모자이크되지 않은 상태로 올라와 있다. 여기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팔다리를 휘젓는 일반인을 보며 아내 이윤미가 "재밌지"라고 딸에게 하는 말까지 담겨있다.

영상은 게재 이후 즉각 논란이 됐다. 누군인지조차 모르는 일반인을 촬영한 것은 엄연히 '몰카'이며 많은 팔로워가 있는 연예인이 이러한 영상을 의식없이 올렸다는 점에서 대중은 분노했다.

이에 대해 주영훈은 해당 영상을 삭제 후 "경솔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깊게 반성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여전히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타인의 영상을 허락없이 올리는 것도 모자라서 이를 웃음거리로 조롱한다는 것에 대해 대중은 쉽게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정민, 김경화 등 방송인들이 이에 대해 즐거워하는 댓글을 남기며 동조했다.

또한 타인의 모습을 아이에게 '재미'로 설명하는 엄마 이윤미에 대한 질책 역시 이어지고 있다. 해당 가족은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노출이 됐던 만큼 경솔한 발언이 주는 파급은 당분간 이어질 듯 보인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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