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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고진영, LPGA 데뷔전 우승 뒤엔 '송곳 아이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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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83% 넘는 고감도 아이언 샷 돋보여

9번홀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 버디 추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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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고진영(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67년 만에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 뒤엔 송곳 같은 아이언 샷이 힘을 더했다.

고진영은 국내 시절부터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유명했다. 지난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78.99%의 그린적중률을 보여 2위에 올랐다. 날카로운 아이언 샷은 호주여자오픈에서도 돋보였다. 18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쿠용가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선 고진영은 이날 83.3%의 고감도 아이언 샷을 앞세워 3타를 더 줄였고,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새로 교체한 신무기도 고진영의 송곳 아이언 샷을 뒷받침했다. 고진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리지스톤골프 ‘TOUR B JGR HF2’를 장착했다. 장타 보다는 정교함을 위한 클럽 세팅이었다.

새 클럽을 들고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고진영은 첫날부터 단독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예고했다. 특히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우승을 앞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를 선보였다.

2위 최혜진에게 1타 차로 쫓기던 9번 홀에서는 핀에 가깝게 붙이는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 추격에서 벗어났고, 가장 어렵게 세팅된 17번 홀에서도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2온에 성공해 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고진영은 우승 이후 “타구감과 스핀량이 좋고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어 JGR HF2 아이언을 선택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는 워낙 아이언 샷이 좋아서 점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새 아이언에 대해 만족해했다.

고진영이 선택한 JGR HF2는 비거리 성능을 향상 시킨 단조 아이언으로 고강도 페이스와 파워 슬릿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비거리를 극대화하고, 진동 흡수 폴리머를 통해 타구감을 더했다. 또 ‘파워 슬릿’은 페이스를 ‘L자’ 구조로 만들어 임팩트 순간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한 번에 공을 튕겨내 높은 볼 스피드와 탄도, 그리고 비거리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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