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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머리 감독 "북한 선수들 계속 가르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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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5∼8위 순위 결정전 1라운드 남북 단일팀 대 스위스 경기. 단일팀의 새러 머리 감독이 지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마지막 경기를 앞둔 가운데 세라 머리 감독이 이별에 대한 아쉬움과 북한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단일팀 훈련을 마친 머리 감독은 "북한 선수들이 돌아가는 26일까지 계속 가르칠 것"이라며 "박철호 북한팀 감독과 훈련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 15명은 지난달 25일 단일팀에 합류하며 한국 대표팀과 함께 훈련해왔다.

머리 감독은 또한 "난 잘 울지 않는 편인데 북한 선수단이 돌아가게 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그들이 돌아가면 언제 다시 볼지 모른다. 친선경기 등이 계속 진행됐으면 좋겠다. 북한 선수들을 계속 돕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단일팀은 오는 20일 단일팀에 0대8의 대패를 안겼던 스웨덴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이를 두고 머리 감독은 "0대8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점수라는 것을 보여줄 기회"라고 말하며 "스웨덴전에서 복수를 하고 싶다. 한국 하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구서윤 인턴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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