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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N초점] 오늘(19일) 무주공산 월화극…'크로스' 한방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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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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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가 강한 한방을 날릴 수 있을까.

19일 지상파 3사 월화드라마가 일제히 결방한다. 이날 지상파 편성표에 따르면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결방된다. MBC 역시 '하얀거탑 리마스터드'를 방송하지 않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생중계 한다. SBS도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종영 이후 신작을 선보이지 않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생중계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유일하게 정상 방송되는 월화드라마는 '크로스' 뿐이다. 현재 MBC와 SBS가 후속 월화드라마를 편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파 3사 중 KBS만이 '라디오 로맨스'를 월화드라마로 방송 중에 있다. '라디오 로맨스'의 시청률은 평균 4~5%대로 자체최고시청률은 4회가 기록한 5.6%다. '크로스' 역시도 비슷한 4%대의 시청률 수치로 '라디오 로맨스'와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

월화드라마 절대 강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크로스'로서는 시청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크로스'는 매회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무기수 김형범(허성태 분)의 대립을 그리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치고 있다. 메디컬 장르와 스릴러 장르 교배로 새로운 의학 드라마라는 호평도 이끌어냈다. 김형범이 탈옥한 상황에서 강인규가 앞으로 복수를 어떻게 해갈지, 몰입도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물론 지상파 월화드라마가 일제히 결방한 상황에서 '크로스'의 선전은 쉽지 않다. 상대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생중계 방송이기 때문. 이날 동계 올림픽 생중계 방송에서는 차민규와 모태범, 김준호 선수가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와 김보름, 노선영, 박승희, 박지우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이 진행된다. 전국민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경기인 만큼, '크로스'의 반등이 마냥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크로스'가 그간 탄탄한 고정 시청층을 확보하고 큰 호평을 받고 있기에 결과에 더욱 주목하게 된다. 강인규와 김형범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되는 이날 방송분을 통해 시청률 상승 흐름을 '크로스'에 가져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장르물의 특성상 중간 유입이 쉽지 않지만 순간 몰입도를 발휘하는 저력이 있는 '크로스'인 만큼,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크로스'가 오는 20일 처음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와 경쟁을 앞두고 한 발 앞서갈지 궁금증을 남긴다.
aluem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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