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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팀 르브론', 올스타전에서 '팀 스테판' 제압…르브론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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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팀 르브론'의 주장 르브론 제임스가 19일(한국시간) 열린 NBA 올스타전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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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팀 르브론'이 '팀 스테판'을 누르고 2018년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팀 르브론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올스타전에서 팀 스테판을 상대로 148-145로 승리했다.

작년까지 올스타전은 선수들을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동부와 서부에서 최다득표 선수가 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함께 뛸 선수들을 지명해 팀을 구성했다.

제임스는 최고의 라이벌인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지난 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등을 자신의 팀으로 지명했다. 이에 맞서 커리는 이번 시즌 강력한 MVP 후보인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떠오르는 스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으로 팀을 꾸렸다.

올스타전답게 경기 초반에는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제임스는 바운드 패스로 앤써니 데이비스와의 앨리웁 플레이를 합작했다. 팀 스테판 소속의 제임스 하든은 장기인 3점슛으로 팀 르브론의 수비를 흔들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마지막에서야 갈렸다. 근소하게 끌려가던 팀 르브론은 제임스의 3점슛으로 144-1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동점이 되자 경기는 올스타전답지 않게 치열해졌다.

양 팀 선수들은 아웃된 공의 소유권을 확보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상대 선수가 레이업을 시도하면 과감하게 블로킹에 나섰다. 기존의 올스타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1점차로 끌려가던 팀 르브론은 러셀 웨스트브룩, 카이리 어빙 등이 골밑을 돌파해 제임스에게 레이업 찬스를 만들어줬다. 패스를 받은 제임스는 골밑에서 레이업을 성공시켜 팀에 146-145 리드를 안겼다.

이어진 공격권에서 득점에 실패한 팀 스테판은 파울작전을 펼치려 했다. 하지만 팀 르브론이 상대 수비를 뚫어냈고 웨스트브룩이 레이업을 성공시켜 3점차 리드를 안겼다.

팀 스테판은 마지막 공격을 커리에게 맡겼다. 하지만 팀 르브론에서 제임스와 커리의 팀 동료인 듀란트가 강력한 더블팀 수비를 펼쳤다. 2m가 훌쩍 넘는 선수들에게 둘러싸인 커리는 3점슛을 던지지 못했다.

결국 3점슛을 허용하지 않은 팀 르브론은 3점차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키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올스타전 MVP는 팀 르브론의 주장 제임스에게 돌아갔다. 제임스는 29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임스는 2006년, 2008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올스타전 MVP를 수상했다.

팀 르브론 소속의 듀란트는 1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어빙은 1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 스테판의 주장 커리는 11득점을 올렸지만 3점슛 11개를 시도해 3단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더마 드로잔(토론토 랩터스)이 21득점, 엠비드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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