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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김소희 대표 "이윤택 성추행 논란 용납 안돼, 연희단거리패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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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사진ㅣ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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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이윤택 연출가가 성추행 논란에 이어 성폭행 논란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창단한 연희단거리패가 해체한다.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로30 스튜디오에서 "연희단거리패를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소희 대표는 "사흘동안 단원들과 많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것(이윤택 성추행 논란)은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 왜냐면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윤택 연출가는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선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 연출가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투’(#Metoo·나도 말한다) 운동에 동참, 이윤택 연출가가 자신을 성추행한 사실을 폭로했다.

추가 폭로도 이어졌다. 과거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했다는 A씨는 17일 연극·뮤지컬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 밀양과 부산에서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가중됐다.

이윤택 연출은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를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의 의미에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윤택 감독은 지난 1986년 부산에서 연희단거리패를 창단해 지금까지 이끌어왔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각종 연극상을 수상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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