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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눈사람→비가 온다"…정승환, 첫 정규로 음원강자 입지 굳힐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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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혜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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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가수 정승환이 첫 정규앨범을 들고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선공개곡 '눈사람'으로 신(新) 음원강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그가 또다시 차트를 흔들지 이목이 쏠린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승환의 첫 번째 정규 앨범 '그리고 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비가 온다'는 이별 후 비가 오는 날 겪은 솔직한 감정의 토로와 후회를 담은 곡이다. 이별한 남자의 절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솔직한 가사가 공감 지수를 높인다. 정통발라드인 만큼 한층 짙어진 보컬의 정승환의 보이스 역시 돋보인다.

특히 정승환의 이번 앨범에는 안테나의 수장이자 메인 프로듀서 유희열을 비롯해 루시드폴, 이규호, 1601, 아이유, 존박, 멜로망스 정동환, 이진아 등 든든한 지원군단이 함께 해 10개 트랙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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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이날 먼저 정승환은 "작년 하반기부터 이번 앨범 작업에 매진했다"고 운을 뗀 뒤 앨범에 도움을 준 아티스트들을 향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정승환은 지난 6일 발표한 선공개곡 '눈사람'으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음원강자로서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작사를 가수 아이유가 해서 더욱 화제가 됐는데 이에 대해 정승환은 "바쁜 와중에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문자로 세세하게 디렉팅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다. 대단하다 생각했고 스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느꼈다면서 감사함을 드러냈다.

정승환은 첫 무대에 앞서 이번 타이틀 '비가 온다'에 대해 "비가 오는 날 비를 핑계 삼아 네 생각이 났고, 어떻게 보면 후회를 하는 찌질한 남자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준비하는 동안 앨범에 많은 신경을 써서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복잡한 심정이기도 하다. 음원 사이트에서 제 이름을 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총 10곡이 수록돼 있는 데 가볍고 살랑살랑한 봄 노래도 있고, 1년 정도 공백을 보내면서 제가 겪은 사계절을 음악과 사진으로 담았다. 그리고 다시 봄이 왔다는 의미로 앨범명을 짓게 됐다"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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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은경 기자


또한 이날 유희열이 인터뷰 중간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무대에 오른 유희열은 이번 앨범에 대해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정승환 군이 자기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다. 그래서 정규 앨범에 욕심을 냈다. 그래서 앨범을 준비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작은 공연 무대에 섰을 때 슬픈 노래밖에 없어서 힘들다고 한 적이 있어서 이번 앨범에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 여러 모습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승환은 이번 앨범 공약에 대해 "제목이 '비가 온다'니까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버스킹을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운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정승환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활발한 방송활동에 나선다. '그리고 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공개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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