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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2018평창]러시아 또 도핑 논란, 컬링 동메달 부부 양성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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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사진 | 2018평창동계올림픽 홈페이지


[스포츠서울]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동메달을 딴 러시아 출신 올림픽선수(OAR) 부부가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18일 I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컬링 믹스더블에서 동메달을 딴 러시아 부부 중 남편인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가 금지 약물 성분인 멜도니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스포르트-FM’ 역시 ‘크루셸니츠키의 도핑 샘플에서 멜도니움 성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멜도니움은 러시아를 비롯한 동구권에서 심근경색, 협심증 치료에 널리 애용되는 약으로 스포츠 선수들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어 세계 반도핑기구(WADA)가 2016년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한 약물이다.

크루셸니츠키는 지난 13일 부인 아나스타시야 브리즈갈로바와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서 노르웨이 크리스틴 스카슬린-망누스 네드레고텐을 꺾고 러시아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땄다. 아내인 브리즈갈로바는 눈에 띄는 미모로 이번 대회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한국의 장혜지-이기정 조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른 바 있다.

IOC는 러시아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도핑 전력이 없고, 각종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들에게만 평창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 터라 크루셸니츠키의 멜도니움 양성 반응은 적잖은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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