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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러시아 컬링 미녀 남편선수, 도핑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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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러시아 컬링 믹스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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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LY-SOUTH KOREA-PYEONGCHANG-CURLING-MIXED DOUBLES-BRONZE MEDAL-OAR VS N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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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LY-SOUTH KOREA-PYEONGCHANG-CURLING-MIXED DOUBLES-BRONZE MEDAL-OAR VS NOR


【강릉=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출신 남자 컬링 선수가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알렉산드르 크루셸닉스키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크루셸닉스키는 러시아가 국가 주도의 조직적인 도핑으로 참가 금지를 당하면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를 뜻하는 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부인인 아나스타샤 브리갈로바와 호흡을 맞춰 컬링 믹스 더블 3위에 올랐다. 예선 5차전에서는 한국의 이기정·장혜지 조를 5-6으로 꺾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크루셸닉스키의 소변에서 검출된 약물은 멜도늄으로 알려졌다. 심장병 치료제인 멜도늄은 2016년 1월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로 등재됐다.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핑 의심 선수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채 24시간 안에 B샘플 분석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크루셸닉스키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현재 논의 중인 OAR 선수들의 폐회식 입장 시 러시아 국기를 내세우는 것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는 일본 남자 쇼트트랙의 사이토 가이가 유일하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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