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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SS이슈] '아가씨', 英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박찬욱의 신화는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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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앨버트 홀에서 열린 2018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BAFA)에서 '아가씨'가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가씨'는 함께 후보에 올랐던 이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 감독의 '퍼스트 데이 킬드 마이 파더', 이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이자 칸 영화제 심사위원 상을 수상한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러브리스' 등 쟁쟁한 작품을 당당하게 제쳤다.


한국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사싱식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한 아시아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한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박찬욱은 지난 2003년 '올드보이'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 대열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제49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감독상, 2004년 제37회 시체스 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반짝였다.


이후 2005년 '친절한 금자씨', 2006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2009년 '박쥐', 2011년 단편 영화 '파란만장' 등을 통해서도 해외 유수 영화 시상식에서 굵직한 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길을 걸어왔다. 이러한 박찬욱의 행보는 '아가씨'까지 이어졌고 여전히 무한궤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국내와 국외 다양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고 장편, 단편 영화를 가리지 않고 제작해왔다. 최근에는 영국 BBC 6부작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The Little Drummer Girl)' 촬영을 시작하며 드라마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처럼 한계를 모르는 박찬욱의 도전 자세는 오늘날의 그를 만드는 주요한 거름이 됐다. 끝을 모르고 질주하는 박찬욱. 그의 앞날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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