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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정상수 ‘만취 난동’ 영상 확산…前 소속사 “음주·폭력 사건으로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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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래퍼 정상수(35)로 추정되는 인물이 만취해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가운데, 그의 전 소속사인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이 입장을 밝혔다.

19일 새벽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은 이미 작년 12월부터 정상수와 전속 계약 종료 되어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부터 2017년 까지 3년 동안 소속 아티스트로서 활동한 정상수는 작년 2017년 까지 한 해 동안 ‘쇼미더머니’를 비롯해 여러 음반활동을 준비해왔으나 계속된 음주 및 폭력 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에 회사에서의 어려움이 너무 많아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데에 대해서 저희도 씁쓸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온라인에는 ‘실시간 정상수’라는 제목으로 1분40초짜리 동영상이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18일 새벽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 속에서 정상수로 추정되는 만취한 남성은 지나가는 여성 일행을 뒤따라 가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한다.

행패를 부리는 남성을 한 시민이 다가와 제지하자 또 욕을 한다. 그는 이후 길가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발로 차 넘어뜨리고, 지나가는 차를 가로막고 서기도 한다.

그는 지난해 4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이후 7월 5일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행패를 부리고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같은달 18일 새벽엔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009년 가요계에 데뷔한 정상수는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특히 ‘과수원길’ 작사가인 박화목 시인의 외손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하 사우스타운 프로덕션 입장 전문

최근 발생한 정상수의 사건에 관해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은 이미 작년 12월 부터
정상수와 전속 계약 종료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2015년 부터 2017년까지 3년동안 소속 아티스트 로써 활동한 정상수는
작년 2017년 또한 해동안 쇼미더머니를 비롯
여러 음반활동을 준비해왔으나
계속된 음주및 폭력 사건으로
활동을 재개하기에 회사에서의 어려움이 너무 많아
재계약을 하지 않고 계약 종료를 하였습니다.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난 데에 대해서 저희도 씁쓸함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이 사건에 관해 문의를 주셨지만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에 딱히 무어라 드릴말씀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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