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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영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아가씨'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얄 알버트 홀에서 열린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앞서 '아가씨'는 폴 버호벤 감독의 '엘르', 안젤리나 졸리가 연출한 '그들이 아버지를 죽였다: 캄보디아 딸이 기억한다',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의 '러브리스', 이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세일즈맨'과 함께 후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마틴 맥도나 감독의 '쓰리 빌보드'가 작품상을, '더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길예르모 델 토로가 감독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남우주연상에는 '다크니스 아워'의 개리 올드만, 여우주연상에는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감정기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은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 사이에서 서로를 속고 속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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