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미운우리새끼’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한 지연방송에도 스페셜 비하인드 스토리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10시55분부터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75회의 시청률은 1부 10.1%, 2부 9.9% (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머니들과 MC 신동엽, 서장훈이 20개월 동안 함께한 ‘미운우리새끼’를 되짚으며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신동엽이 ‘미우새’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묻자, 김건모 엄마는 노사연에게 다시금 김건모의 소개팅 주선 약속을 받아낸 순간을 꼽았다. 토니 엄마는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토니가 이상형으로 꼽은 고준희가 스튜디오에 나왔을 때를 떠올리며 “되게 반갑더라”고 답했다.
박수홍 엄마는 “아들을 알게 됐을 때다. 내가 우리 아들을 몰랐었다. 모르니까 전화만 하고 어떤 때는 내가 힘들게도 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 나이에 돈도 벌어서 손주들한테 용돈 주면 너무 좋아한다”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가장 속상했을 때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김건모 엄마 이선미 여사의 슬픈 회상은 끝이 없었다. 김건모가 몰래 아끼는 흰 셔츠에 배트맨 마크를 달아뒀을 때, 도마뱀에게 먹이를 주다가 귀뚜라미 통을 그대로 열어놓는 바람에 귀뚜라미가 온 집안을 점령했을 때, 뒤통수에 이름을 새겼을 때, 집안에 횟집 어항을 들여놨을 때를 떠올리며 다시금 울컥했다. 이선미 여사의 아련한 표정에 분당 시청률은 19.1%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박수홍 엄마 지인숙 여사의 고통도 이에 못지않았다. 아버지와 왁싱하러 갔을 때, 클럽 다닐 때, 집 거실에서 비누 거품을 틀고 뮤직비디오를 찍었을 때를 떠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두 어머니는 “포기해야 내가 산다”며 체념해 웃음을 선사했다.
aluemchan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