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평창]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대역전드라마 꿈꾼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BS경기연맹)가 대반전드라마를 노린다.

원윤종-서영우는 18일 평창 슬라이딩 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 2차 시기에서 1분38초89의 기록으로 전체 30개 출전팀 가운데 9위에 그쳤다.

원윤종-서영우는 1차 시기에서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스타트 기록을 찍고도 주행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전체 11위에 해당하는 49초50에 그쳤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선 훨씬 나아졌다. 스타트 기록 4초95(8위)를 기록한 뒤 실수 없이 드라이빙을 마치면서 49초39를 기록,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결국 합계 기록에서 9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중간순위 9위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원윤종-서영우에게는 아쉬운 결과다. 19일 열리는 3, 4차 시기에서 극적으로 좋은 기록을 내야만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

다행인 것은 1위인 독일의 니코 발터-크리스티안 포저(1분38초39)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불과 0.5초 차이만 나는 만큼 역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2차 레이스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3, 4차 레이스에서 발휘한다면 상위권 도약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원윤종과 서영우가 400번 이상 슬라이딩센터에서 연습해 코스를 완벽하게 익힌 만큼 3, 4차 레이스에서 극적으로 기록을 끌어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윤종은 1, 2차 레이스를 마친 뒤 “딱히 한두 코스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으로 아쉬웠다. 내 실수가 컸다. 드라이빙에 문제가 많았다”면서 “3·4차 시기에서는 정말 잘해야 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더 후회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우도 “(원) 윤종이 형을 따르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1·2차 시기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 실수가 많았다”고 아쉬워하며 “우리에게 또 두 번의 기회가 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순위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