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종목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채택 됐으며 쇼트트랙의 계주와 많이 다르다.
쇼트트랙의 계주는 한 선수가 먼저 달리고 다음 선수에게 바통을 넘기면 다음 선수가 이어 달리는 전형적인 육상의 계주 방식.
18일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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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피드 스케이팅의 팀추월은 일종의 국가간 꼬리잡기라고 이해하면 쉽다.
국가별로 3명의 대표를 내세워 직선주로 반대편에서 동시에 레이스를 시작해 서로 상대방을 뒤쫓는 경기이다.
어느 팀이든 앞서가는 한 명이 상대팀의 맨 뒤 선수를 추월하면 승리한다.
남자는 8바퀴(3200m), 여자는 6바퀴(2400m)를 도는데, 그 안에 추월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3명 중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해 승리팀을 가린다.
경기 방식에서 짐작할 수 있듯 스피드 스케이팅의 팀 추월은 진정한 의미의 팀경기다.
한바퀴 돌 때마다 리드하는 주자를 바꿔야하는데다 제일 마지막 주자가 들어올 때 타임을 재기 때문에 전원이 골고루 잘하는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며 중장거리 선수진이 두터운 나라가 메달권에 들 가능성도 크다.
한편, 김보름(25)-노선영(29)-박지우(20)-박승희(26)로 이뤄진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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