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은 동료 배우이자 아내인 소이현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제공| 키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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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인교진(38)은 소이현(34, 본명 조우정)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 KBS2 드라마 '저글러스'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조상무를 맡은 인교진에게 소이현은 든든한 동반자다.
"아내가 '오빠는 원래 (연기를) 잘했는데, 그동안 100% 보여주지 못했다'며 높게 평가하더라고요. 감동했죠. 아내는 늘 응원해주고 좋은 얘기만 해주는 긍정에너지예요."
인교진은 "아내와 '저글러스' 대본을 맞춰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내 얼굴만 보면 웃더라"고 말했다. 배우 부부로 서로의 고충을 알고 응원해 주는 건 좋지만, 스케줄을 너무 잘 아는 것은 단점이라며 미소 지었다.
인교진, 소이현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실제 육아일기를 전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의 삶에서 잠시 벗어나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제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서 '동상이몽2' 출연을 결심했죠. 아내와 저는 정말 친해요. 아내가 제가 웃겨서 결혼했다고 할 정도죠. 제가 얼마나 다채로워서 웃을까 싶지만, 아내가 리액션이 좋기도 해요(웃음)."
인교진은 아직 '동상이몽2'를 촬영하면서 울지 않았다고 했다. 그동안 방송에 나와 소이현을 향한 마음을 전할 때면 눈물을 흘렸던 그였다. 이제는 우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왜 이렇게 질질 짜냐'는 악플이 마음이 걸리더라고요. 최대한 참으려고 노력 중이죠. '동상이몽2'를 하면서 아직 울지 않았어요. 정대세 씨가 강력한 상대죠. 축구공만 봐도 울 것 같은 분이에요(웃음)."
인교진, 소이현은 2014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소이현은 이후 육아와 살림 등으로 작품 활동이 뜸했다. 눈물 흘리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지만, 아내에 대해 말하자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내는 그동안 쉬지 않고 일을 했던 친구예요. 미안할 때가 많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하며 3년 넘게 보냈어요. 결혼해서 오붓하게 여행을 한 적도 없네요."
인교진은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약한 덕분에 최근 16년 만에 두 번째 광고도 찍었다. 그는 "아내와 처음 광고를 찍은 후로 다시 아내와 두 번째 광고를 촬영했다"고 했다. 소이현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인 셈이다. 그렇다면 부부가 다시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아내와 드라마를 함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해요. 몰입에 방해되지 않는 코미디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아내는 그런 욕심이 하나도 없는 것 같네요(웃음)."
in999@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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