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위), 그룹 위키미키 / 사진제공=안테나, 판타지오뮤직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설 연휴로 다소 주춤했던 가요계가 다시 활기를 찾는다. 가수 정승환과 양요섭이 1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각각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연다.
정승환은 2016년 11월 데뷔 음반 발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정규 음반을 발매한다. 지난 6일 먼저 공개한 ‘눈사람’이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며 주목받은 터라 저 이번 음반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이틀곡 ‘비가 온다’는 이별 후 비가 오는 날 겪는 솔직한 감정과 후회를 담은 노래라고 한다. 유희열과 정승환이 작사했다.
6년 만에 솔로 음반을 발표하는 그룹 하이라이트의 양요섭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두 번째 미니음반 ‘백(白)’의 타이틀곡은 ‘네가 없는 곳’이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슬픈 멜로디와 댄스가 결합된 장르로, 양요섭의 성숙한 음색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걸그룹들도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21일과 22일 각각 쇼케이스는 개최하는 위키미키와 씨엘씨다.
8인조 위키미키의 컴백은 지난해 8월 발매한 데뷔 음반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두 번째 미니음반 ‘럭키(Lucky)’에는 타이틀곡 ‘라라라(LaLaLa)’를 비롯해 모두 6곡이 담겨 있다. ‘라라라’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고백하는 위키미키의 당당한 모습을 담았다. 가수 저스틴 비버, 그룹 엑소와 음악 작업을 해온 작곡가 겸 프로듀서 신혁이 참여했다.
씨엘씨도 지난해 8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돌아온다. 일곱 번째 미니음반 ‘블랙 드레스(BLACK DRESS)’를 들고서다. 이번 음반에는 힙합부터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담았다고 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하는 감우성(왼쪽), 김선아. / 사진제공=SM C&C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가 오는 20일 오후 10시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JTBC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로 연기 호평을 받은 김선아의 복귀작이어서 더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2014년 ‘내 생애 봄날’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감우성의 출연도 기대를 모은다. 이 드라마는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선아는 방송에 앞서 제작사 SM C&C를 통해 “‘키스 먼저 할까요?’에는 기쁨과 슬픔이 동시에 녹아있다. 이 작품을 보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OCN 새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이 오는 24일 첫 회 방송을 앞두고 21일 제작발표회를 연다. 사실과 논리만 믿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과 신기(神技)를 가진 여형사 김단(김옥빈)이 집단적인 죽음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KBS2 새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극본 김예나 이정대, 연출 김상휘)도 오는 22일 제작발표회를 개최하고 시작을 알린다. 최명길, 박하나, 왕빛나, 이은형, 한상진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패션 재벌 은 회장 가족을 둘러싼 욕망과 야망, 비밀을 조명한다.
래퍼를 발굴하는 Mnet ‘고등래퍼2’가 오는 23일 시즌2를 시작한다. 방송에 앞서 같은 날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청 포인트 등을 공개한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래퍼 넉살, 산이, 치타, 그루비룸, 행주, 보이비, 딥플로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인공 고현정의 중도 하차로 떠들썩했던 SBS 수목드라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이 반환점을 돌아 2막을 연다. 지난 14일 방송 말미 최자혜 역으로 합류한 박진희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고, 오는 21일 17회와 18회를 내보낸다.
영화 ‘궁합’ 포스터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계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앞다퉈 내놓는다.
영화 ‘게이트'(감독 신재호)는 19일 언론시사회를 열고 본격 개봉 준비를 시작한다.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 등 출연자만으로도 기대를 높이는 이 영화는 금고털이에 나섰다가 비밀 금고를 건드린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28일 개봉.
‘게이트’와 같은 날 개봉하는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0일 언론시사회를 연다. 일본 만화작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시험, 연애, 취업 등 무엇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혜원 역을 맡은 김태리를 비롯해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 등이 출연한다.
기대작으로 꼽히는 ‘곤지암'(감독 정범식)과 ‘궁합’은 오는 21일 각각 제작발표회와 언론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 실종 사건이 일어난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박성훈 등이 출연하며 다음 달 개봉할 예정이다. ‘궁합'(감독 홍창표)은 흉년이 계속된 조선시대, 송화옹주의 혼사를 둘러싼 과정을 그린다. 심은경과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등이 호흡을 맞추며 오는 28일 개봉한다.
오랜만에 작품을 활동을 하는 소지섭과 손예진이 뭉쳤다. 오는 3월 14일 개봉 예정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를 통해서다.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나타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는다. 일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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