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평창올림픽 깜짝스타로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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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평창올림픽 깜짝스타로 부상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을 집중조명했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세계 8위)은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1위 캐나다, 세계 2위 스위스에 이어 세계 4위이자 컬링 종주국 영국마저 쓸어버렸다. 4승1패를 기록하면서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10팀 중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부는 10팀이 한 차례씩 맞붙어 4강 진출팀을 가리는데 한국은 초반 승승장구하면서 4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메달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한국컬링이 평창올림픽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WSJ은 한국은 컬링에 대해 최근까지 거의 존재감이 없었고 선수들은 무명의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 한국컬링은 강호들을 잇따라 격파하고 있다. 4명의 소도시 출신 선수들의 집념이 이를 가능하게했다"며 "연습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소수 몇몇 사람들이 분투한 스토리"라고 평가했다.
대한민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이 1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5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강릉=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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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은 5명의 한국 여자컬링 선수들의 성이 모두 '김 씨'라서 김은정은 '애니', 김경애는 '스테이크', 김선영은 '써니', 김영미는 '팬케이크', 김초희는 '쵸쵸'란 애칭을 정한 사연도 소개했다.
특히 김은정·김영미, 김선영·김경애는 마늘이 유명한 경북 의성의 의성여중·고에서 컬링을 시작했고, 현지 지역 언론에서는 "마늘 소녀들(Garlic Girls)"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강릉=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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