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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세모뉴스]‘승승장구’ 한국 女컬링팀에만 있는 비밀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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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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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영미야!”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 4위이자 이 종목 종주국 영국마저 꺾더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을 딴 중국을 12-5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덕분에 승승장구하는 여자 컬링 대표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여자 컬링팀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한 네티즌은 ‘대한민국 컬링용어’를 만들어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빠른 판단이 필요한 컬링에선 투구 후 동료에게 스위핑(빗질) 방향을 지시할 때 ‘얍·헐·업·워’ 등 짧으면서도 의미 전달이 잘되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헐은 영어 ‘허리(hurry)’를 줄인말로 더 빨리 빗질을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얍은 빗질을 시작하라는 의미이고, 업은 브룸(비)을 들고 기다리라는 뜻입니다.

한국 여자 컬링팀에만 있는 비밀 구호가 있습니다. 바로 “영미야”입니다. 스킵(주장) 김은정 선수는 동료에게 스위핑 방향을 지시할 때 ‘영미’나 ‘선영이’ 등 스위퍼들의 이름을 부르는 데, 그러면 이름이 불린 선수들은 더 힘차게 스위핑을 합니다.

김은정 선수가 유독 친구이자 리드인 김영미 선수를 애타게 부르는 장면이 TV 화면에 자주 잡히는 데, 이를 빗대 ‘영미야’라는 구호가 있다고 한 것입니다. 네티즌은 안경을 쓴 김은정 선수를 ‘안경선배(일본 유명 농구 만화 ‘슬램덩크‘에서 나오는 캐릭터의 애칭)’로 칭하며 “영미만 찾는 안경선배”라는 재치있는 부연 설명을 곁들였습니다.

한국 컬링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스웨덴입니다. ‘열일’하는 영미 선수가 버티는 한국이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스웨덴마저 제압할 지 주목됩니다.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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