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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FA컵 리뷰] '졸전' 토트넘, '3부 꼴찌' 로치데일에 2-2 굴욕 무승부...재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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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손흥민이 풀타임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3부 리그 최하위 로치데일과 굴욕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3부 로치데일과 2017-18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서 2-2 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웸블리로 장소를 옮겨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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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손흥민 선발 출격

토트넘은 최전방에 요렌테를 2선에는 손흥민, 모우라, 시소코를 내세웠다. 중원에는 완야마와 윙크스를, 수비에는 트리피어, 알데르베이럴트, 포이스, 로즈를 배치했다. 골문은 포름이 지켰다.

[전반전] 토트넘, 충격의 선제 실점

전반 초반 토트넘은 손흥민의 침투를 활용한 공격 전개를 했다. 하지만 로치데일의 공격이 만만치 않았다. 로치데일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 22분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하는 등 선제골을 노렸다. 이 슛은 아쉽게도 수비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26분에 찾아왔다. 손흥민과 시소코를 거쳐 요렌테가 박스 정면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요렌테의 슛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됐다. 후반 45분 로치데일은 빠른 역습을 전개했고 헨더슨이 토트넘의 골 망을 흔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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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모우라 동점골, 케인 역전골...그러나

1점을 내준 채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손흥민을 더욱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전술 변화를 택했다. 손흥민은 요렌테와 투톱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기다리던 동점골은 후반 15분에서야 나왔다. 토트넘은 시소코의 패스를 이어받은 모우라의 골이 터지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동점골을 기록한 토트넘은 윙크스를 불러들이고 라멜라를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26분에는 모우라를 대신해 알리를 투입했고, 후반 31분에는 케인까지 투입하며 필승을 노렸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손흥민, 알리의 패스에 이어 라멜라가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의 선방으로 역전골 기회를 놓쳤다.

이런 가운데 알리가 구세주가 됐다. 알리는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했고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방심했고, 후반 종료 직전 또 다시 로치데일에 기습골을 헌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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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결과]

로치데일(2) : 헨더슨(전45), 데이비스(후추가)

토트넘(2) : 모우라(후15), 케인(후43)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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