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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올림픽] 이상화 눈물의 은메달, 男빙속 팀추월 준결승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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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조 1,2차 합계 9위 부진

백지선호 男아이스하키, 세계랭킹 1위 캐나다에 0-4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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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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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강릉=뉴스1) 정명의 기자,권혁준 기자,김도용 기자,맹선호 기자,이재상 기자,임성일 기자 = '빙속 여제' 이상화가 눈물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은 준결승에 진출해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한국은 대회 개막 열흘째인 18일 귀중한 메달 하나를 수확했다. 그 주인공은 이상화였다.

이상화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이 결정된 뒤 이상화는 눈물을 흘린 뒤 이내 환한 미소를 보이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3연속 올림픽 정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겼다.

세계적으로도 500m 3연속 메달은 독일의 카린 엔케(1980년 금메달, 1984년 은메달, 1988년 동메달)와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년 금메달·1992년 금메달·1994년 금메달)에 이어 3번째로 나온 값진 기록이다.

이상화의 은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6번째 메달로 기록됐다. 앞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임효준, 스켈레톤 남자 1인승 윤성빈, 쇼트트랙 여자 1500m 최민정이 금메달을 땄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김민석, 쇼트트랙 남자 1000m 서이라는 동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중간 순위 9위 자리를 지켰다. 노르웨이가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8개로 선두. 일본은 고다이라의 금메달에 힘입어 10위(금2, 은5, 동3)로 한국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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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팀추월 선수들(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질주를 하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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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은 1위로 준결승에 진출, 2회 연속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이상화의 500m 경기에 앞서 열린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39초29를 기록, 8개팀 중 1위로 4강에 올랐다.

한국은 4위 뉴질랜드(3분41초18)와 21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4강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2위 네덜란드(3분40초03)-3위 노르웨이(3분40초09) 승자와 같은날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기대를 모았던 봅슬레이 남자 2인승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1,2차 주행에서 합계 1분38초89로 전체 30개 팀 중 9위를 마크했다.

봅슬레이 2인승은 이틀간 총 4번의 레이스를 한 뒤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19일 3,4차 레이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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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원윤종, 서영우가 18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 1차 주행을 마치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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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는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조별예선 A조 3차전, 세계랭킹 1위 캐나다와 경기에서 0-4(0-1, 0-1, 0-2)로 졌다.

첫 경기에서 체코에 1-2로 패한 뒤 2차전에서 스위스에 0-8로 대패했던 한국은 3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캐나다는 2승 1연장패(승점 7)로 체코(2승 1연장승·승점 8)에 이어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핀란드와 8강 진출을 위한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은 3패로 최하위인 12번 포트를 받았고, 5번 포트였던 핀란드(C조 2위·2승1패)와 오는 20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는 3개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3개 팀과 2위 중 승점이 가장 많은 1개 팀이 8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8개 팀은 단판 플레이오프를 통해 8강 진출 출전권 네 자리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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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8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 예선 A조 대한민국 대 캐나다의 경기에서 작전 구상을 하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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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5-8위 순위결정전 스위스와 경기에서 0-2(0-1, 0-1, 0-0)로 패했다.

지난 10일 조별예선 1차전에서 0-8로 대패했던 단일팀은 이날 다시 만난 스위스와 비교적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단일팀은 스웨덴과 20일 7-8위 결정전을 치른다.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은 남녀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 컬링은 중국을 12-5로 완파, 3연승을 달리며 4승1패로 일본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는 한국 여자 컬링의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지난 2014 소치 대회에 처음 출전했던 한국은 당시 3승6패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남자 컬링은 덴마크에게 연장 끝에 8-9로 패배, 1승5패를 기록하며 10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남자 컬링의 준결승 진출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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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5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2대5로 8앤드 기권승을 거둔 대한민국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8.2.1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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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는 용평 알파인경기장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합계 2분30초05로 39위에 올랐다.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은 1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완주에 실패, 순위에 들지 못했다.

귀화선수 랍신은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15㎞ 매스스타트에서 전체 30명 중 25위에 해당하는 38분07초4로 마지막 지점을 통과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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