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올림픽] '캐나다에 석패' 주장 박우상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대한민국 박우상이 17일 오후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 예선 A조 대한민국 대 스위스의 경기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2018.2.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릉=뉴스1) 이재상 기자 =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상대로 잘 싸우고 패한 주장 박우상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21위)은 18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예선 A조 3차전 캐나다(1위)와의 경기에서 0-4로 졌다.

2피리어드 파워플레이에서 캐나다를 강하게 몰아쳤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아쉬운 영봉패를 떠안았다. 이로써 한국은 3패로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다만 모든 일정을 마친 것은 아니다. 한국은 오는 20일 8강 진출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4위)와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우상은 "예선 마지막 경기라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 선수들 모두가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내일부터 다시 준비해서 한국 아이스하키가 더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우상은 경기 전 백지선 감독의 독려로 큰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우상은 "백 감독님께서 경기 전 링크 앞에서 '이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하더라. 우리도 톱 레벨이기 때문에 믿음을 갖고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 하셨다. 그 덕분에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는 20일 핀란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여기서 패한다면 대한민국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일정도 끝나게 된다.

박우상은 "핀란드는 세계 최고"라며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경기를 준비하겠다. 잘 준비한다면 분명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