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과 함께 사는 고령층
스마트폰 등 IT기기 활용률 높아
가족구성형태가 미디어 이용행태에 영향
젊은 층과 함께 거주하는 고령자가,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ICT 기기 활용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 활용시 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누구와 거주하느냐가 '정보격차(Digital Divide)'를 유발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최근 발간한 '가족구성에 따른 고령자들의 미디어 활용능력' 보고서를 통해 "젊은 층과 같이 사는 고령자 가구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 가구에 비해 컴퓨터, 노트북 등 미디어기기의 보유율이 더 높게 나타나 TV 외 다른 미디어를 접할 기회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고령자의 가족구성에 따라 정보격차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이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삶의 질은 물론 경제적 혜택의 소외로도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 등 IT기기 활용률 높아
가족구성형태가 미디어 이용행태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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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가족구성별 휴대폰 보유율 <자료:KISDI> |
젊은 층과 함께 거주하는 고령자가, 그렇지 않은 고령자에 비해, ICT 기기 활용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PC,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 활용시 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누구와 거주하느냐가 '정보격차(Digital Divide)'를 유발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는 최근 발간한 '가족구성에 따른 고령자들의 미디어 활용능력' 보고서를 통해 "젊은 층과 같이 사는 고령자 가구는 그렇지 않은 고령자 가구에 비해 컴퓨터, 노트북 등 미디어기기의 보유율이 더 높게 나타나 TV 외 다른 미디어를 접할 기회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고령자의 가족구성에 따라 정보격차의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이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삶의 질은 물론 경제적 혜택의 소외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설 연휴 KTX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노인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예매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면 시간과 수고를 아낄 수 있다. 반대의 경우 직접 역을 찾아가 긴 줄을 서며 마음을 졸여야 한다.
스마트폰에 친숙하지 못한 고령층은 경제적 혜택에서도 소외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금융권에서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전용 상품을 수시로 내놓는다. 스마트폰 뱅킹 이용시 저금리 혜택, 환전시 우대환율 적용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거나, 알아도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는 노인층은 자연히 이런 혜택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다.
젊은 층과 함께 사는 고령자 가구는 데스크탑 보유율이 높았다. 고령자만 사는 가구는 13.36%인데 반해, 젊은 층과 같이 사는 고령자 가구는 62.3%로 매우 크게 차이가 났다. 노트북 보유율 역시 각각 1.88%과 24.15%로 차이가 컸다.
또 스마트폰 보유율 역시 젊은 층과 함께 사는 고령자 가구는 52.7%로 더 높았다. 독신 및 노인부부 가구는 4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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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가족구성별 서비스 이용률 |
미디어 활용 능력 또한 차이가 났다. 두 집단 모두 PC 활용이 가능한 비율은 전체적으로 낮았지만, 모든 문항에서 젊은 층과 같이 사는 고령자의 활용 가능 비율이 그렇지 않은 고령자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에서 검색어를 입력하여 정보검색을 하는 것과 주소창에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여 웹사이트 방문하는 것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젊은 층과 함께 사는 노인가구는 18.8%, 그렇지 않은 노인가구는 12.2%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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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가구의 가족구성별 스마트기기 활용 가능 응답 비율 |
젊은 층과 같이 사는 고령자의 문자메세지 및 인스턴트메세지 가능 비율은, 고령자만 사는 경우에 비해 10%p가까이 더 높았다.
또한 방송/통신 서비스 이용에 있어서도, 고령자만 사는 가구의 유선인터넷 가입률과 IPTV가입률이 각각 19%와 6%로, 젊은 층과 같이 사는 고령자 가구가 각각 77%, 26%인 것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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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가구의 가족구성별 PC 활용 가능 응답비율 |
KISDI는 "젊은 층과 함께 거주하는 고령자가 PC 및 스마트기기의 다양한 기능 및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독신이나 1세대 가구 고령자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미디어 이용 시 도움을 받거나, 새로운 기능을 접할 기회가 생기는 것을 의미하며, 가족 구성 형태가 고령자의 미디어 이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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