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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기성용-권창훈, 나란히 소속팀서 결승골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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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핵심선수인 기성용(29, 스완지 시티)과 권창훈(23, 디종FCO)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기성용은 645일, 권창훈은 75일 만에 터진 득점포다.

기성용은 11일 영국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는 후반 36분 노턴의 패스를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해결했다.

이번 득점으로 기성용은 지난 2016년 5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37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기성용은 지난 FA컵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최근 레스터 시티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골 소식이 들렸다. 권창훈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에 교체로 출전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니스에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디종은 승점 31점으로 12위로 올라섰다.

권창훈은 예상대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최근 올리비에르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은 권창훈을 선발이 아닌 교체로 활용하고 있다. 그 때문인지 권창훈은 지난해 11월 아매앵전 이후 득점이 멈췄다. 당시 권창훈은 3경기 연속골을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권창훈은 75일 동안 침묵을 이어갔고 마침내 니스전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경기는 디종의 리그앙(1부 리그) 100번째 경기라 권창훈 결승골의 의미는 컸다. 권창훈은 이번 득점으로 디종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대표팀 선수인 기성용과 권창훈이 나란히 득점을 기록하며 신태용 감독은 미소를 짓게 됐다. 최근 터키 전지훈련에서 가진 3차례 평가전에서 중원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이제 신태용 감독은 유럽으로 넘어가 베이스캠프를 점검하며 선수들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진=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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