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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게인TV]‘나쁜녀석들2’ 박중훈이 털어놓은 32년차 배우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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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서원시의 거친 녀석들이 모였다.

10일 방송된 OCN 특집프로그램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스페셜’에는 배우들 각자의 고민과 촬영 비하인드가 전해졌다.

헤럴드경제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박중훈은 깊은 고민을 털어놨다. 박중훈은 “배우 생활을 오래하면 대중의 친숙함을 얻지만 어느 순간 이 배우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는다”라며 “오래된 배우들의 딜레마다. 그걸 극복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나쁜 녀석들2’ 촬영을 시작하며 박중훈은 한 달 정도 헤매는 시간이 있었다며 “그때 주진모씨가 한 마디도 안하고 인내해줬다. 한동화 감독님이 뚝심을 가지고 기다려주고 도와줬고. 후배, 감독, 작가에게 큰 절 한 번 하고 싶다”라며 주변에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익준은 박중훈으로부터 “에너지를 뿜어야 하니까 되게 힘들었을 거다”라는 걱정을 샀다. 박중훈은 “양익준은 본인이 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 평상시 생활도 그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평소 주변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잘 어우러진다는 양익준은 “몇 번 그런 적이 있다. 촬영하러 갔는데 스태프가 배우인 줄 모르고 촬영장에 못 들어오게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진모는 깜짝 고백을 전했다. 그는 “초반에 상의를 탈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름 조금 운동을 했었다. 근데 촬영을 하고 하루 다섯 끼씩 먹었다. 그때랑 지금이랑 8kg차이난다”고 고백했다.

주로 꽃미남 역할을 맡아오던 지수는 처음 도전하는 거친 연기를 무사히 소화해내 형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지수는 “캐릭터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여동생을 위해 나는 힘들게 살아도 너는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원래 몸을 잘 못 쓰는 편이라서 처음에 조금 힘들었다”고 전했다. 모두가 악역으로 알고 있다 반전을 맞이한 박수사관 역의 한재영은 “저도 반전을 몰랐다. 6회 정도 되니까 감독님이 반전이 있다고 말했다. 범인 여부 떠나서 연기를 했다”고 극적 반전에 숨은 비밀을 전했다. 지독한 악역으로 극중에서 공분을 샀던 김민재는 “이상하게 다큐멘터리를 보면 눈물이 많이 난다”며 캐릭터와 전혀 다른 심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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