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무병장수 꿈꾸는 백세시대 건강 관리법

‘성인병 원인’ 설탕 대신 다크초콜릿·고구마로‘건강한 단맛’ 즐기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달콤함의 늪에 빠지는 ‘설탕 중독’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발견됩니다. 배가 고프지 않는데 단 음식을 버릇처럼 찾는 설탕 의존증은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최근엔 지나친 당 섭취가 암으로 번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연대세 생화학과 백융기 특훈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몸으로 들어간 당 분자가 암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기능을 방해해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탕을 전혀 먹지 않는 방법으로 설탕 중독을 해결하긴 어렵습니다. 금세 금단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혀에 닿는 단맛은 유지하되 과자, 디저트 등에 든 ‘단순당’ 섭취를 서서히 줄여나가는 게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골라 먹어서 배고픔이 생기는 주기를 넓히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순당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한 단맛’을 지녔거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들을 정리했습니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과일 =과일은 설탕과 지방이 많이 든 온갖 가공식품을 대신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선택지입니다. 사과, 포도, 망고 등은 천연의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건강에 좋은 식물성 화합물과 다량의 섬유질도 품고 있습니다. 과일을 요구르트와 함께 먹는 것은 설탕 중독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헤럴드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 =밀크초콜릿은 단맛에 빠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설탕이 많은 밀크초콜릿 대신 코코아 함량이 70%가 넘는 다크초콜릿으로 설탕 의존을 서서히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다크초콜릿에는 폴리페놀을 비롯한 건강한 식물성 화합물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물론 시중에 판매되는 다크초콜릿도 가공 과정에서 약간의 설탕은 들어가기 때문에 양을 제한해야 합니다.

고구마 =고구마는 섬유질 덩어리면서, 달콤하기까지 합니다. 비타민 A와 C, 칼륨 등 주요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고구마를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돼, 불필요한 식욕을 다스릴 수 있고 동시에 단맛을 향한 갈증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바 =시중에 판매되는 에너지바는 저마다 건강함을 강조하지만, 자세히 따져보면 설탕과 지방 범벅인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피하되 통견과류를 쓰고 말린 과일로 단맛을 낸 제품을 선택하세요.

치아씨드 =단맛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치아씨드도 설탕 중독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엔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몸에 좋은 식물성 화합물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치아씨드의 수용성 섬유질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섬유질은 장 속에서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유지됩니다. 치아씨드를 요거트와 곁들이면 보다 쉽고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