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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영] '의문의 일승' 윤균상, 하드캐리로 이끈 '통쾌한 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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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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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의문의 일승' 윤균상이 통쾌한 일승을 거뒀다.

30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에서는 김종삼(윤균상 분)이 이광호(전국환)의 생방송 기자 회견장에서 그의 지난 악행을 모두 밝혔다. 또 사형수라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10년 전 오동복집 살인사건의 재심도 이끌어냈다.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가 된 사형수가 거대 악과 싸우는 내용을 담았다. 윤균상은 탈옥한 사형수부터 가짜 형사까지 다양한 변화 속에 있는 김종삼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첫회의 탈옥 과정부터 이후 형사가 된 뒤까지 그는 드라마 내내 뛰고 굴렀다. 마지막까지 자신 앞에서 뉘우치지 않는 이광호를 보며, 큰 분노를 마음으로 식히면서 더 큰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증거들을 모았다. 그렇게 그는 액션과 내면 연기에서 모두 활약하며 배우로서 한단계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극중 김종삼이 마주한 악(惡)은 불법 정치 자금을 조성한 전 대통령 이광호와 그와 함께 악행을 저질러 온 국수란(윤유선). 이들은 국정원 등 국가 조직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납치, 살인해 온 악인들이었다.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은 쉽게 잡히지도 않았다.

'의문의 일승'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현재 우리나라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종삼과 진진영(정혜성), 그리고 경찰과 검찰들은 이 악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번번이 힘 앞에 무너지곤 했다.

그렇기에 마지막에 보여진 비현실적인 통쾌한 사이다가 시청자들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이제까지 누구보다 힘들었던 김종삼이기에 그가 안긴 마지막 한 방에 모두가 시원함을 느낀 것.

이같은 사실을 방증하듯 '의문의 일승' 최종회는 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간 김종삼의 고군분투에 지쳤던 시청자들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 모은 방송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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