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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감독의 인기 실감하게 하는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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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과 함께한 박항서 감독.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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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결승까지 이끈 박항서 감독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6일(현지시간)열린 결승전에서 우즈베크에 아쉽게 졌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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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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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 시민들은 저마다 붉은 옷을 입고 거리를 나와 환호했는데요. 열광적인 현지의 분위기는 한국의 2002년 한일 월드컵 신화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지휘 하에 대표팀 수석 코치를 맡았던 박항서 감독. 베트남 대표팀을 맡은 지 4개월 만에 그가 이뤄낸 축구 신화에 현지는 “박항서 매직”이라며 엄청난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급부상한 박항서 감독의 현지 인기는 어느정도일까요.

박항서는 ‘공짜’…할인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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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국내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베트남 쇼핑몰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됐습니다. 할인행사가 진행 중인 한 베트남 쇼핑몰에서 박항서 감독에게는 전액 할인해준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축구 소식으로 도배된 현지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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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9일(한국시간) 오전 7시 기준 베트남 사이트(zing.vn) 메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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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트남 사이트(zing.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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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포털사이트 징(zing.vn)에는 박항서 감독을 비롯한 U-23 대표팀 관련 이야기로 도배됐습니다. 또 한국에서 2002년 월드컵 당시 히딩크 감독의 어퍼컷 세레머니가 화제가 된 것처럼 박항서 감독의 경기 도중 행동들을 다룬 콘텐트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거리 곳곳엔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 ‘내 영웅 박항서’ 피켓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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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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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항서 감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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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경기 기간 응원을 위해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자국 국기와 함께 박항서 감독의 사진을 들고나왔습니다. 온라인상엔 박항서 감독의 신화를 추앙하는 인터넷 자료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귀국한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향해 환호하는 베트남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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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축구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귀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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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축구역사를 새로 쓴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귀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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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귀국한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은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공항 앞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만명의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날 박항서 감독과 대표팀을 위해 2층 버스와 슈퍼카를 대동한 카퍼레이드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박항서 감독에게 3급 노동훈장을 수여한데 이어 특별시민권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페이스북을 통해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다. 부임 3개월여 만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박 감독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축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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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항서 감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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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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