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정현, 호주오픈 4강 진출…상금 7억5000만원 확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현(58위·한국체대)이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로 썼다. 정현은 24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97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현은 우상이었던 노박 조코비치를 16강에서 제압한 뒤 무명의 반란을 보여준 샌드그렌마저 8강에서 압도적으로 잡아내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정현은 상금 7억5600만원(88만 호주달러)을 확보했다. 4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상금은 더욱 불어난다. 호주오픈 준우승자는 17억1800만원(200만 호주달러), 우승자는 34억3500만원(400만 호주달러)을 받는다.

정현은 이번 대회 전까지 총상금 18억3200만원을 거둬들였다. 이번 남자복식 16강 상금 약 4200만원(4만9000 호주달러)까지 더하면 이번 대회에서만 누적상금의 43.5%를 벌어들인 셈이다.

또한 정현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올랐다. 정현의 4강전 상대로는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유력하다. '테니스 황제'라 불리는 페더러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정현의 4강전 경기는 오는 26일 금요일에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