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들어 처음으로 탈북자 2명이 난민 지위를 받고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OA는 이날 미 국무부 난민입국현황 자료를 인용해, 탈북자인 10대 여성 2명이 난민 지위를 부여받아 캘리포니아 주에 정착했으며, 이에따라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가 214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탈북자 2명이 미국에 난민으로 입국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탈북자 단속을 강화한데다, 트럼프 정부들어 이민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VOA는 해석했다.
탈북자들은 지난 2004년 미 의회가 북한인권법을 통과시킨 이후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정착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 정착 1년 뒤에는 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5년이 지나면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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