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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경북 영주시 소백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으로 지정된 토종여우 암ㆍ수컷 한 쌍을 방사하고 있다. 방사된 여우에 무선추적장치를 부착해 여우의 생태특성과 환경특성 등 자료를 수집해 서식지 관리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남강호 기자 |
국내 야생(野生)에서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토종 여우를 되살리는 작업이 본격화됐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1일 토종 여우 한 쌍(암·수 각 1마리)을 소백산국립공원에 방사했다.
오는 2015년까지 다섯 쌍을 추가로 풀고, 방사된 여우들의 자연 번식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야생 여우를 약 50마리로 늘릴 계획이다.
이날 방사된 여우 한 쌍은 지난 4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뒤 그동안 소백산 자락에서 먹이 포획, 사람 기피 훈련 등 야생 생존에 필요한 자연적응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환경부는 말했다.
[박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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