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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선수 정현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정현이 대회 전반기가 끝난 시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오늘 '호주오픈 대회 중간 결산' 기사를 통해 주요 선수 및 경기에 대해 A, B, C등급을 매겼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2007년 US오픈 이형택 이후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16강에 오른 정현은 A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SI는 정현에 대해 "젊은 한국 선수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고 16강에 올랐다"며 정현의 대회 첫 주의 여정을 '댄스 홀 데이스(Dance hall days)'에 비유했습니다.
잔치가 계속된 날들이라는 이 비유는 1980년대 영국 그룹 '왕청(Wang Chung)'이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합니다.
이 그룹 명칭 가운데 '청(Chung)'의 표기가 정현의 성과 같은 데서 착안한 비유로 풀이됩니다.
정현은 오늘(22일) 오후 5시 대회 7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와 16강전을 벌입니다.
정현 외에는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를 꺾은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 3회전까지 무실 세트로 승리한 매디슨 키스 등이 A등급에 선정됐습니다.
또 우승 후보로 꼽히는 남녀 단식 1, 2번 시드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시모나 할렙,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등도 A등급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3시간 44분이 걸리는 '혈투'를 펼친 여자단식 3회전 할렙과 로렌 데이비스의 경기도 A등급을 받았습니다.
올해 39세로 남자단식 출전 선수 가운데 최고령이었던 이보 카를로비치는 B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4시간 33분의 접전 끝에 2회전을 통과한 카를로비치는 3회전에서도 3시간 51분간 안드레아스 세피와 겨룬 끝에 3대 2로 분패했습니다.
C등급으로는 초반 탈락한 잭 소크, 가르비녜 무구루사, 슬론 스티븐스 등이 선정됐고 섭씨 35도 이상의 고온에도 경기를 진행한 대회 불볕더위 관련 규정도 낮은 점수인 C에 그쳤습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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