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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네팔 오지에 ‘밤 TV 시청’ 꿈 이뤄준 한국…KBS1 ‘월요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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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월요기획>에서는 네팔의 오지에 댐을 세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950㎞ 떨어진 오지 마을 다출라. 다출라는 밤이 찾아오면 온통 암흑천지가 된다. 전기가 없는 집이 대다수고, 전기가 들어온다 해도 소수의 태양광 발전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다출라 사람들은 여전히 물레방아를 사용하고, 믹서기 대신 돌판에 양념을 갈아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이들은 밤에 TV를 보는 것이 소망일 정도다. 세계 10대 빈곤국 중 하나인 네팔은 전력 수급도 세계 최저 수준으로 정전과 단전이 일상이다.

2009년 5월 한국은 다출라에 수력발전소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차멜리야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해발 2000m가 넘는 고지에 길이 130㎞에 달하는 400여개의 송전탑을 세우는 과정도 고난의 연속이었다. 시험운행을 앞둔 다출라를 찾아가 외로움과 싸우며 8년간의 땀으로 빛을 밝힌 한국 기술진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은 22일 11시10분.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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