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코트부스 시가 최근 독일인을 상대로 한 시리아 10대들의 공격이 도심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독일 베를린 난민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코트부스는 수도 베를린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도시로, 반(反) 난민 정서가 강한 옛 동독 브란덴부르크 주(州)에 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곳에선 지난 몇 개월간 독일인과 외국인 청소년 간 맞공격이 반복됐다.
특히 10대 연령의 시리아 남성 난민 2명은 지난 17일 도심 철도 인근에서 16세 독일인 1명의 얼굴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앞서 12일 14, 15, 17세 시리아 난민 3명은 한 쇼핑센터에서 독일인 부부를 역시 흉기로 공격한 바 있다.
텔레그래프는 "난민 위기가 정점에 달한 2015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난민에 문호를 개방한 이래 코트부스는 난민 3천 명가량을 수용했다"고 소개한 뒤 지역경제 침체에 맞물린 많은 난민 유입이 반 이민자 정서에 기름을 부었다고 분석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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