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양현석 /사진=스포츠투데이DB |
가수 선미의 신곡 ‘주인공’을 작곡한 작곡가 테디가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 대한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평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22일 양현석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테디가 공개한 새 레이블 ‘더 블랙 레이블’(THE BLACK LABEL) 설립 계획과 함께 그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날 양 대표는 “테디는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YG 안에서 가장 얘기를 많이 하고 의견을 나누는 동료이자 친구”라며 “제가 나중에 은퇴한다면 YG의 음악적 부문을 이어갈 후계자가 바로 테디일 겁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런 친구와 더 재미있고 신나게 일하는 방법을 찾다 보니 그만의 새 레이블을 만들자고 결심한 거죠. YG 안에서 프로듀서 일을 하면서 별도의 레이블을 갖고 협업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겁니다”라고 ‘더 블랙 레이블’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양 대표는 “요즘 음악을 하려는 인재들이 YG로 많이 옵니다. 하지만 YG에 담을 수 있는 그릇은 한계가 있고 제가 몸이 열 개라도 그들을 다 챙기지 못 하는 게 현실이에요”라며 “그래서 테디에게 새 레이블 만들기를 권했고 멋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테디는 YG에서도 가장 감이 좋고 훌륭한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라며 “테디는 연습생일 때부터 봐 온 정말 오래된 친구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을 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미는 18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주인공’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테디와 선미가 작사에 참여했고 작곡과 편곡에는 테디와 24가 참여한 곡으로 발매 직후 19일까지 주요 온라인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주인공’이 영국 출신 가수 셰릴 콜(Cheryl Cole)의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흡사하다고 지적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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