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앵커]
우리나라 테니스의 새로운 힘, 정현 선수의 기세가 놀랍습니다. 어제(19일) 폭염 속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주오픈 3라운드에 진출했는데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서 자신의 2번째, 그랜드슬램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긴다면, 이형택 선수 이후로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서 우리나라 선수의 이름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1세트 게임스코어 6대 5로 뒤지고 있는 정현, 브레이크 당하면 세트를 그대로 잃게 됩니다.
선심과 주심의 엇갈린 판정에 당황하지만 곧바로 다시 평정을 되찾고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해 기어코 게임을 지켜냅니다.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어렵게 1세트를 따낸 정현은 이후 2, 3세트를 잇따라 6대 1로 마무리하고 3회전에 진출했습니다.
1시간 57분만의 접전이 사실상 1세트에서 결정된 것입니다.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8개를 몰아친 메드베데프는 체력이 떨어져 범실을 쏟아내면서 자멸했습니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 이어 호주 오픈에서도 자신의 최고 성적인 3회전에 오르게됐습니다.
3회전 상대는 정현이 1회전에서 꺾은 미샤 즈베레프의 동생이자 세계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입니다.
정현은 즈베레프와 지난해 한 차례 만나 2대0으로 완승했습니다.
정현이 3회전에서 이기면 이형택이 2000년과 2007년 US 오픈에서 달성한 16강 진출과 같아집니다.
조민중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