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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톰프슨·커리 68점' 골든스테이트, 3쿼터 마법 앞세워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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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종료 3초 남기고 결승포…뉴올리언스에 94-93 승리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프슨이 시커고 불스 선수들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클레이 톰프슨과 스테픈 커리가 무려 68점을 합작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쿼터 마법'을 앞세워 시카고 불스를 물리치고 5연승과 함께 서부콘퍼런스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시카고를 119-112로 꺾었다.

쾌조의 5연승으로 39승9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2위 휴스턴 로키츠(30승12패)와 승차를 5경기로 늘리면서 서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톰프슨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38점을 쏟아낸 가운데 부상을 떨쳐내고 최근 복귀한 커리 역시 30점을 보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둘이 따낸 점수만 68점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쌓은 119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시카고는 골든스테이트에 덜미를 잡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 유난히 3쿼터에 득점이 폭발해 승부를 일찍 확정하는 '3쿼터 매직'을 선보여온 골든스테이트의 특기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63-66으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시작 43초 만에 톰프슨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과 커리의 연이은 외곽포를 앞세워 75-72로 역전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만 32점을 폭발하고 실점을 12점으로 묶으면서 95-78로 훌쩍 점수 차를 벌리고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4쿼터 막판 117-112까지 추격당한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이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시카고의 마지막 저항을 물리치고 5연승을 확정했다.

한편, 애틀랜타 호크스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켄트 베이즈모어의 결승포를 앞세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94-93으로 꺾고 박빙의 1점차 승리를 따냈다.

4쿼터를 71-70으로 시작한 애틀랜타는 존 콜린스의 앨리웁 레이업에 이어 멀콤 딜레이니와 마르코 벨리넬리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78-7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의 막판 저항도 거셌다. 마리우스 밀러의 3점슛에 이어 디마커스 커즌스의 레이업, 이언 클라크의 2점포가 잇달아 터지며 79-78로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92-9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베이즈모어가 2점슛으로 재역전 결승포를 꽂아 승리를 맛봤다.

◇ 18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19-112 시카고

샬럿 133-109 워싱턴

애틀랜타 94-93 뉴올리언스

샌안토니오 100-95 브루클린 네츠

토론토 랩터스 96-91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멤피스 105-99 뉴욕 닉스

마이애미 히트 106-101 밀워키 벅스

오클라호마시티 114-90 LA 레이커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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