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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팝업★]"강심장→무릎팍→토크몬"…강호동, 전성기는 ing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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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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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토크몬'


강호동이 '토크몬'으로 토크쇼 명MC 시절 누린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15일 강호동이 중심이 된 신개념 토크쇼 tvN '토크몬'이 첫 선을 보였다. '토크몬'은 토크 고수 '마스터'와 토크 원석 '몬스터'가 만나 토크를 나누는 페어플레이 토크쇼이다.

앞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긴 시간동안 '강심장'을 이끌었던 MC 강호동은 2012년 MBC 예능 '무릎팍 도사'까지 바로 연이어 진행하면서 명불허전 대한민국 최고의 MC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고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 두개의 프로그램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기도 했다. SBS '강심장'은 강호동과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이승기가 만나 여러 명의 스타들의 웃음과 감동이 있는 이슈 이야기를 듣고 '강심장'을 뽑는 토크쇼였다. 당시 최고의 주가를 구가하는 스타들은 '강심장'에 출연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고, 신인들은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도 하며 강호동이 주축이 돼 풀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았다.

MBC 예능 '무릎팍 도사'도 마찬가지였다. 강호동은 '무릎팍 도사'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유행어를 만들어냈고 매 회차 큰 이슈를 만들어내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그러다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돌아온 강호동은 많이 달라진 방송계에 좌절해야만 했다. 평소 강호동이 가지고 있던 개그 스타일이었던 버럭과 오버스러움을 부담스러워하는 시청자들이 많아지면서 이전과는 다른 좋지 못한 반응들이 돌아왔고, 시청률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최고의 전성기였던 KBS 2TV '1박2일' 멤버들과 합심해 tvN 예능 '신서유기'로 돌아오면서 집 나갔던 시청자들 마음은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전보다 많이 부드러워진 강호동의 말투와 분위기. 또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이 새로운 매력으로 거듭났기 때문. 이어 JTBC '아는 형님'과 JTBC '한끼줍쇼'에서 각각 멤버들, 이경규와 호흡을 맞춘 그는 '소통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리고 어언 5년이 흐른 지금, 다시 한번 토크쇼 '토크몬'의 MC를 맡으면서 다시 한번 잃어버렸던 '토크MC'의 자존심을 회복하기에 나섰다. 첫 방송 후 분위기는 호평과 혹평으로 나뉘었다. 겉으로 드러난 포맷은 굉장히 신선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강심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실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신서유기'와 '아는형님' 그리고 '한끼줍쇼'까지 지금 최고의 예능감을 드러내고 있는 강호동의 기세는 '토크몬'에 커다란 활력소를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예측된다. 앞으로 강호동이 가진 힘과 함께 성장해나갈 '토크몬'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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