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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POP초점]"추억소환 완료" '슈가맨2', 이토록 환영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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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JTBC '슈가맨2'


[헤럴드POP=박서현기자]JTBC '슈가맨2'가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14일 첫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2'는 시청률 6.2%(이하 TNMS 시청률조사기관 기준)으로 종편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슈가맨2'는 시청자들에게도 호평을 얻으며 "역시 슈가맨이다"라는 찬사를 얻었다.

'슈가맨2'가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많은 호평과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어떤 연령층에게는 공감과 추억을 선사하고, 어떤 연령층에게는 새로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슈가맨'은 한 시대를 풍미하다 사라진 추억의 가수, 일명 ‘슈가맨’을 소환해 과거의 히트곡과 근황을 듣고 이를 편곡해 공감을 확대하는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10대, 20대, 30대, 40대 대표들이 각각 출연해 슈가맨으로 등장하는 노래를 맞추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초대된 가수들의 슈가맨의 곡을 리메이크해 부르며 대결을 펼친다.

1화에 출연한 '슈가맨'은 '바람아 멈추어다오'의 이지연과 '정'의 영턱스클럽이었다. 오랜만에 추억의 가수들을 마주한 30대·40대는 환호했고, 다소 이들이 낯설 수 있는 10대·20대들은 얼굴에 물음표를 그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들은 곧 하나가 됐다. 지금 10대와 20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돌 가수 구구단과 뉴이스트W가 이 노래들을 리메이크하여 멋진 무대를 선보였기 때문.

이렇듯 '슈가맨'은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막강한 파워를 지녔다. 또한 4MC의 힘도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매력 중 하나이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국민MC 유재석과 음악계의 유재석 유희열. 그리고 현재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개그우먼 박나래. 상큼함으로 무장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이끌어내는 레드벨벳의 조이까지. 이 네 명이 슈가맨을 위해 뭉치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그 에너지는 실로 어마무시했다.

'슈가맨1'에 이어 시작부터 그리운 얼굴들과 추억을 소환하고 현재에 맞는 스타일로 재해석해 리메이크한 멋진 노래들까지 선사한 '슈가맨2'. 앞으로도 이렇게 잊혀진 가수들에게 희망을 주고 전세대를 공감·추억하게 할 수 있다면 '슈가맨'은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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