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악역 4인방 “비틀어보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박기웅이 ‘리턴’은 보편적인 드라마와 다르다고 자신했다.

고현정과 이진욱의 복귀작으로 많은 화제를 가졌던 ‘리턴’ 측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박기웅은 “저 뿐만 아니라 4인방이 같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모두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낮다. 고급지지도 않다.(웃음) 극중에서 캐릭터 직업이나 부의 정도나 이런 것들은 어떤 장치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대화다. 특이한 점은 보편적인 드라마와 달리 대화보다 상황이 드러나는 드라마다”라고 작품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제 캐릭터는 조금만 더 비틀어보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사람 콤플렉스에 대해) 현실적으로도 집에서 목 늘어간 티셔츠에 샤워도 안 하고 있다가 좋은 사람이고 싶어서 예쁘게 하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신성록은 “제 캐릭터는 굉장히 유연하다”고 말했고, 봉태규는 “행동을 할 때 나쁜 짓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굉장히 중요하다. 클리셰 설정이 들어가게 되는데 연기를 하면서 학범이는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수의 기준으로 나쁜 놈이지만 주관적인 기준으로는 하고 싶은 것을 할 뿐이다. '저런 씬을 저렇게?' 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SBS ‘리턴’은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다혈질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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