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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2018년 현실과도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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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2007년 방영됐던 MBC 드라마 '하얀거탑'의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았던 안판석 PD(사진)가 소감을 전했다.

15일 복수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안판석 PD는 11년 만에 새롭게 방영되는 '하얀거탑'에 대해 "병원이라는 무대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권력적 욕망, 암투를 그린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안판석 PD는 "병원 배경 등의 이유로 의학 드라마를 선호하지 않아 처음에는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소설을 받아 읽었는데 완전히 빨려 들어갔다. 소설이 진짜 명작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작소설에 대해서는 "1960년대 나온 소설을 2006년 초에 읽었는데도 그 이야기들이 현실로 받아들여졌다"며 "소설이 보편적인 무엇을 담고 있었던 것이다. 어떤 실시간적 실효성은 지금도 유효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판석 PD는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 촬영 분량이 많아 늦게까지 촬영을 해야 했다. 당시 김창완 씨가 수술장 세트 앞에 의자를 갖다 놓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는데 한 시간 반 동안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해 줬다. 정말 좋은 밤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영상의 선명도와 색채를 개선, 고화질 영상으로 재가공한 '하얀거탑' 리마스터드 버전은 감독의 의도와 현재 드라마의 분량·감각에 맞게 부분 재편집, 음악 작업이 진행되며 이달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세계일보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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