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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언니네’ 국악요정 송소희가 밝힌 #소리 #고민 #흥부자 #한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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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방학을 맞아 찾아온 ‘국악요정’ 송소희가 1시간을 매력과 토크로 가득 채웠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방학특집 ‘우리 소리 한마당’ 코너에는 국악인 송소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은이와 김숙이 판소리로 송소희를 반긴 것과 달리 송소희는 차분한 인사를 전했다. 송소희는 “저는 민요를 하는 사람이라 판소리와는 발성이 다르다. 어릴 때 같이 배울 수 있냐고 물어보는데 발성이 아예 다르다”며 “판소리를 평가할 소양은 안되지만 송은이, 김숙의 흥과 느낌만 본다면 합격이다”고 말했다.

송은이&김숙과 송소희는 공통점이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새 앨범을 낸 것. 송소희는 송은이&김숙의 ‘3도’에 대해 “유쾌한 노래인줄 알고 들었는데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소희는 ‘오돌또기’를 라이브로 선보였고,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음색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제 22살이 됐다는 송소희는 현재가 더 테크닉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5살 때 소리를 시작해 17년째가 됐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미숙한 부분이 더 잘 보인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지금이 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송소희는 “소리를 하고 나서 지금이 어렵다. 편하지만 조심스러워진 부분이 많다. 지금까지 중에서 어려웠을 때를 꼽으라면 지금인 것 같다. 막연한 어려움이 아닌 구체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판타스틱듀오’에서 ‘나 가거든’을 불러 화제를 모은 송소희는 박정현과의 일화도 이야기했다. 송소희는 “내 음악적 한과 박정현의 소울이 접점을 찾으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박정현이 나를 많이 받쳐줬다. 그래서 내가 더 뽐낼 수 있었다.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송소희는 전통혼례 때 축가로 어울릴만한 민요로 ‘태평가’를 추천하면서 즉석에서 라이브로 이를 선보였다. 작사에도 관심이 많아 최근에 작사에 참여하기도 하며, 노래방에는 춤을 추기 위해 간다고 밝혀 의외의 ‘흥부자’ 면모를 보였다. 또한 송소희는 “무대에 오를 때 한복을 입고 안 입고의 차이가 크다. 한복을 입으면 자신감이 더 커진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소희는 “방학 동안 앨범을 준비 중이다. 3월 중 발표하고 콘서트를 하고 싶다. 이후에 다른 계획을 세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송소희는 오는 19일 인천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열리는 ‘2018 국악 드림콘서트’에 참석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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