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뒤. SBS 예능에도 우환이 생겼다. ‘동상이몽’ 외주사 스태프가 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받았단 증언이 나왔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방송계 관행처럼 벌어졌던 여러 병폐를 고발하는 ‘나도 당했다’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성폭력 피해까지 불거지며 한국판 ‘미투(#MeToo) 캠페인’으로 번지는 양상까지 띠고 있다.
이런 문제가 한 방송사의 책임은 절대 아니다. 예능 소개 자리에서 타사 논란을 피하고 싶었던 심정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각자도생(各自圖生)으로 해결할 수준은 넘어선 게 아닐까. ‘방송계 시스템 전반의 개혁’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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