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착 74일 만에 상암동 입성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도 참여
300명 출연 어가행렬 하이라이트
서울 지역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들. 성화봉을 들고 슛 포즈를 선보인 차범근 전 감독.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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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성화는 74일 만인 13일 서울에 도착했다. 올림픽 성화가 서울을 누빈 건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이다. 첫날, 성화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매직스페이스를 출발해 종로~동대문~용산 등을 거쳐 광화문까지 23.4㎞를 달렸다. 특히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어가행렬 봉송에는 시민 1만여명이 몰렸다. 14일엔 동대문~성동 지역 등을 23.2㎞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 호돌이광장에 성화가 안치됐다.
유명인사들은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봉송에 나섰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은 서울 월드컵경기장 인근에서 전유상(세일중)·송한록(포항제철중) 등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6명과 불꽃을 옮겼다. 차 전 감독은 “미래의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들이 올림픽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에서 봉송자로 참여한 중앙일보 스포츠부 김지한 기자. [사진 평창조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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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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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은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함께 봉송에 나섰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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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엔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가 성화를 들고 율곡로를 달렸다. 지난해 11월 중앙서울마라톤에서 서브 3(2시간58분39초)를 달성할 만큼, 남다른 운동 실력을 자랑하던 최 대사는 “봉송 구간이 200m로 짧았지만, 거리에 나온 시민들의 응원을 받고 달리니까 행복했다. 평창올림픽이 한국을 더 알리는 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다문화 가족인 패션모델 한현민 등도 둘째 날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성화 봉송은 16일까지 서울을 돌고, 경기 북부를 거쳐 21일 강원도에 입성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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