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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조권 “30대 새로운 출발, ‘새벽’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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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조권이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긴 후 2018년 첫 주자로 나섰다. 30대를 맞이한 그는 다양한 의미의 새 출발을 알리며 한층 무르익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는 조권의 디지털 싱글 ‘새벽’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디지털 싱글 ‘새벽’은 지난 ‘횡단보도’ 이후 약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조권의 감성발라더 이미지를 또 한번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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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새벽’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JYP를 떠나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에서 새둥지를 튼 조권은 “저에게도 중요하고 행복한 날인데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첫 출발이 좋다”고 인사했다.

이어 “큐브와 계약을 하면서 2018년 첫 주자로 나설줄은 생각도 못했다. 앨범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덧붙여 그는 “큐브의 홍승범 회장님이 나를 떠올리게 하는 곡이라며 ‘새벽’을 직접 들려주셨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으나 어색한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앨범 작업 당시 소속사 후배 그룹 CLC가 녹음실에 응원을 와줬다. 펜타곤 후배들도 응원해줬고, 친한 현아는 시상식 때문에 영상통화로 힘을 북돋아줬다”며 “JYP에서는 오래있었던만큼 익숙했기에 응원이 별로 없었는데 새로운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소속사 후배인 유선호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선호는 이별을 하며 겪는 여러 감정들과 새벽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들을 감성을 담아 풀어냈다.

조권이 밝힌 ‘새벽’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유선호와의 에피소드도 관심을 모았다. 그는 “유선호가 2002년생이더라. 처음에는 나이가 어려서 ‘과연 사랑이나 이별에 대한 감정선을 지킬 수 있을까’하고 반신반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함께 작업하다보니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함이 묻어났다”며 “평소 후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하는 편인데 말할 것 없이 잘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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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 ‘새벽’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이날 첫 등장부터 “2AM 조권입니다”라고 소개한 그는 그룹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조권은 “절대 해체가 아니다. 불화도 없고 여전히 사이도 좋다”고 강조했다. 향후 활동계획에 대해서는 “멤버 네 명이 각 회사로 떠나면서 시간적인 여유와 여건이 될 때 2AM 활동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솔로활동에 대해 “혼자 무대를 채운다는 것이 벅찬 느낌도 있다. 아직은 낯설게 느껴진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회사를 떠난 이유에 대해 조권은 “‘있을만큼 있었다. 내가 펼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작년에 흔히 말하는 아홉수처럼 너무나도 힘든 시기였다. 30대를 시작하는 터닝포인트도 필요했다”고 전했다. 그는 박진영과의 이별에 있어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다고 말하며 “박진영 형은 지금 스트레이키즈 때문에 한창 바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30대에 접어든 조권은 새로운 시작에 “잊혀지지않았으면 좋겠다. 조권이 ‘새벽’이라는 노래로 컴백했다는 사실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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