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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종합] '컴백' 조권, '새 둥지+30대'···'새벽'으로 알리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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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번 디지털 싱글 ‘새벽’은 ‘횡단보도’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새벽하늘을 보며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에 대해 그는 “옛 여인, 옛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새벽하면 혼자만의 시간을 떠올리게 된다. 그 시간에 느꼈던 외로움, 쓸쓸함을 생각했고, 모든 스케줄을 마치고 들어왔을 때의 공허함을 생각하면서 그 감정들이 노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곡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이 시간이 그저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랐다는 그의 29살. 그만큼 2017년은 조권이라는 사람에게 너무도 많은 변화와 고통들이 공존했던 한 해였다. 이 때문에 서른 살이 된 해의 첫 시작이자, 큐브에서의 시작 등 2018년이 그에게는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

조권은 “발라드면 발라드,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이제 모두 시작인 것 같다. 20대는 조권이라는 사람을 알리는 시간이었다면 30대는 제가 하고 싶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구축해 나가는 시간이다”며 “이것들을 바탕으로 40대가 돼도 저만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는 아티스트로 거듭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조권은 당장의 순위를 기대하기 보다는 지금보다 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게 설령 자신을 둘러싼 많은 억측이나 오해들이 있다 하더라도.

그는 “어차피 가수, 연예인, 제가 짊어지고 가야 할 많은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분명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저는 그게 하나의 업보라고 생각한다. 이왕 힘들거라면 잊혀지고 싶지는 않다”며 “1위를 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조권이 이 노래로 나왔다는 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정말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조권의 신곡 ‘새벽’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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