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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조권 '새벽', "자니?" 문자 보내게 만들 감성 발라드 1인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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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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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가수 조권이 가장 잘하는 '감성 발라드'로 돌아왔다. '새벽'에 들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쓸쓸하고 공허한 노래. 섬세한 보컬로 감성을 자극하는 조권의 노래, 새 둥지에 자리를 잡아도 조권은 조권이었다.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조권 디지털 싱글 '새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새벽'은 조권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큐브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곡이자 '횡단보도' 이후 약 2년만에 선보이는 신곡. 조권다운 감성을 가득 담아낸 '새벽'은 따뜻한 멜로디에 조권의 섬세한 보컬이 인상적인 발라드.

이날 조권은 "사실 큐브와 계약을 하면서 내가 큐브의 새해 첫 주자라고 생각을 못했다. 계약 후 일사천리로 앨범 진행이 됐는데, 당시 홍승성 회장님이 내가 불렀으면 하는 발라드를 간직하고 있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새벽'을 들려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내게는 한 가지 세계가 아니라 다양한 세계 있는데 점점 더 인정하고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도전하고 싶었다"며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너무 바뀌어버리면 대중분들이 어색해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조권은 " JYP 큐브 이적 이슈 때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런 시선들에) 부담이 없지 않아있어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곡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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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권에게 소속사는 중요하지 않다. 데뷔했던 그룹 2AM은 초창기엔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JYP 엔터테인먼트 모두 도움을 받아 '이 노래'를 발표했던 독특한 구조. 조권 역시 "사실상 큐브 1호 가수다"며 "그래서 내게 소속사가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하기도.

"소속사 보다 조권이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가수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한 조권은 "어딜 가나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JYP에서 큐브로 오니 집으로 돌아온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기볍게 말헤 웃음을 안겼다.

대중에겐 '깝권'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조권 역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방출하며 음악와 예능을 넘나들며 큰 활약을 펼쳤던 가수였다. 이에 대해 조권은 "나의 끼를 '굳이 숨겨하야하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는 태어났을 때 부터 유별나다는 말을 들으며 큰 사람이다. 내가 가진 수많은 재능과 끼를 발라드만 부르며 음악생활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AM이 발라드 아이돌로 데뷔했을 때 '내 재능을 숨기면서까지 활동할 수 있을까?' '과연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행복할까?' 이런 고민들을 했다"며 "결국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공허하지 않고 행복한 길을 택했다"고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권은 "연예인으로서 잊혀지고 싶지 않은 게 꿈이다 '조권 앨범 냈었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며 "아직도 나를 알아봐 주는 것이 감사하다. 계속 내 인생 설계도를 잘 만들어가고 있고 조권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30대가 되면서도 티를 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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