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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하고 싶은 것 다 보여줄 것"…조권, 아티스트로 거듭날 새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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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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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조권이 30대를 맞아 아티스트로서 남다른 다짐을 전했다.

조권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디지털 싱글 '새벽'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조권은 최근 큐브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고 지난 '횡단보도'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솔로로 컴백, 감상발라더 조권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기에 나섰다.

오랜만에 앨범을 발표한 조권은 "2AM의 조권입니다"라고 첫 인사를 꺼내면서 "오늘 저에게 중요한 날이기도 하고 행복한 날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곡 '새벽'은 새벽하늘을 보며 사랑했던 연인을 떠올리는 애절함과 쓸쓸함을 표현한 가사와 조권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

조권은 '새벽'에 대해 "큐브와 계약을 하면서 첫 주자로 나설 줄 생각도 못했다"면서 "이번에 저에게 다양한 세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너무 바뀌어 버리면 어색해 할 수도 있다. 부담감도 없지 않아 있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노래를 선보이고 싶었다. 저는 혼자만의 시간을 느낄 수 잇는 시간이기 때문에 외로움, 쓸쓸함, 스케줄을 마치고 들어와 메이크업을 지울 때의 공허함을 느끼면서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유선호에 대해 "선호 군이 새벽이라는 노래에 감정선을 잘 지킬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2002년 생 치고는 내제되어 있는 부분을 잘 표현해줬다. 기대 이상이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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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은 자신의 남다른 포부도 밝혔다. "리아킴과 컬래버도 하고 힐을 신고 그랬다"면서 "제가 생각한 여러 퍼포먼스들이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의상과 힐을 신고 미친듯이 퍼포먼스를 하다가 갑자기 피아노를 치고 발라드를 부르면서 그런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상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자유로운 표현에 대해 "저는 사실 그런 논란에 대해 스트레스를 안 받고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조권도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에너지를 발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권은 끝으로 "잊혀지지 말자. 잊혀지고 싶지 않다고 동료들과 말하곤 한다. 일단 차트만 봐도 알 수 없을 정도로 1시간 마다 바뀌고 오래 전에 냈던 음원이 1위가 되기도 하고 그래서 저도 모르겠더라"면서 "예전에는 눈치도 봤지만 이제는 다 무시하고 제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거다"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1위보다는 오히려 '새벽'이라는 노래가 나왔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JYP부터 큐브, 빅히트까지 있으면서 많은 것을 보고 깨닫고 알게 됐다. 일단은 노래가 좋아야 하고 얼만큼 공감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한편 조권은 10일 오후 6시 신곡 '새벽'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사진=민은경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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